제약
종근당홀딩스ㆍ동아쏘시오홀딩스, 제약 지주사 중 투자 매력 높다
뉴스종합| 2017-03-24 08:28
-삼성증권 보고서, 제약 지주사 자산가치 분석
-종근당홀딩스ㆍ동아쏘시오홀딩스 자산가치 저평가
-종근당홀딩스 상승여력 118%, 동아쏘시오홀딩스 85%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주요 상위제약사의 지주회사 중 종근당홀딩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산가치가 실제보다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이 최근 발간한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는 상위 제약 지주사의 NAV(자산가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종근당홀딩스는 2016년 실적을 기준으로 영업가치 2072억원, 비영업가치 3624억원, 순현금 693억원을 반영한 자산가치가 639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9.4배, 주가와 주당 순자산을 비교한 비율(PBR) 0.8배로 전고점 대비 52% 하락했다. 계열사인 종근당은 38%, 경보제약은 38%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홀딩스의 자산가치 대비 상승여력은 118%라고 분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6년 기준 영업가치 930억원, 비영업가치 1조5662억원, 순차입금 1460억원을 반영해보니 자산가치가 1조5132억원으로 산출됐다. 현재 주가 수준은 PER 4.2배, PBR 0.8배로 나타나 전고점 대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5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열사인 동아에스티는 45%, 에스티팜 25%가 각각 하락했다. 이에 삼성증권이 분석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산가치 대비 상승여력은 85%로 나타났다.

반면 녹십자의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의 경우 자산가치는 2조1226억원으로 나타났고 주가 수준은 PER 29.4배, PBR 1.6배로 나타나 녹십자홀딩으싀는 42.6%가 하락했다. 계열사인 녹십자는 37.7%, 녹십자셀은 40%, 녹십자랩셀은 59%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녹십자홀딩스의 자산가치 대비 상승여력은 61.2%로 나타났다.

대웅의 경우 자산가치가 6673억원으로 산출됐는데 삼성증권은 대웅의 상승여력을 19.1%로 판단했다.

반면 한미사이언스는 자산가치에 비해 상승할 여력이 오히려 마이너스로 나왔다. 한미사이언스의 자산가치는 3조2440억원으로 나왔는데 현재 주가 수준은 PER 440배, PBR 5.3배로 나타나 한미사이언스는 전고점 대비 63.2%, 한미약품 60%, 제이브이엠 27.6%가 각각 하락했다. 이에 한미사이언스의 향후 상승여력은 -7.2%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상위 제약 지주사의 자산가치를 점검한 결과 종근당홀딩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종근당홀딩스의 경우 시가총액이 상장된 자회사의 지분 가치가 미달된 점으로 볼 때 실제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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