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원·달러 환율, 0.2원 오른 1122.6원 마감
뉴스종합| 2017-03-24 16:14
-트럼프케어 표결 앞두고 ‘관망세’

[헤럴드경제] 24일 원ㆍ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대비 0.20원 오른 1122.60원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22.5원으로 개장한 뒤 1,120원∼1,124원대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미국 하원의 ‘트럼프케어’ 표결을 앞두고 외환시장에선 결과를 확인하고 넘어가자는 관망세가 짙었다.


트럼프케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법안이다.

이 법안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재정정책ㆍ인프라 투자 정책ㆍ세제개편안 등도 탄력을 받기 어렵다는 전망에 금융시장은 표결 결과를 주목해왔다.

표결은 당초 23일(미국 현지시간)로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 공화당 내에서 찬성표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하루 미뤄졌다.

원화 강세 흐름이 최근 주춤해졌지만 긴 흐름에서 보면 여전히 추가 강세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재무부의 4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외환당국이 개입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채권 투자자금 유입과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달러화 공급도 원활한 상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음 주는 월말인 데다 환율보고서 발표도 다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7.13엔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0.82원 하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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