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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일본의 두 배
뉴스종합| 2017-03-30 07:53
-韓스타벅스 인구 5만명당 1개꼴…日의 2배 이상
-1인당 스타벅스 가장 많은 나라는 캐나다
-카페 문화 생활화ㆍ미국문화 선호도 높아 인기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국내 1인당 스타벅스 매장수가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일본보다 2배 많은 수치다.

30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1008개로, 한국 인구를 5050만명(2016년 7월 유엔 인구통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1인당 0.00002개꼴이었다. 인구 5만명 당 1개의 스타벅스가 있는 것이다.

[사진=우리나라에는 인구 5만명당 1개의 스타벅스가 있다. 이는 세계 4위 수준이다.]

일본은 인구가 한국보다 2배 이상 많은 1억2600만명이지만 스타벅스 매장 수는 1140개여서 1인당 0.000009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1만명 당 1개꼴로 한국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1인당 스타벅스 매장이 가장 많은 나라는 캐나다이다. 인구가 3628만명인 캐나다에는 1035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어 3만5000명 당 1개꼴로 스타벅스 매장이 운영된다.

스타벅스의 고향인 미국에는 3억2400만명의 인구에 7880개의 매장이 있어 4만1000명 당 1개꼴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그 뒤를 이은 나라는 싱가포르다. 인구 569만명의 소규모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의 스타벅스 매장은 126개. 이는 인구 4만5000명 당 1개꼴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타벅스의 본거지인 미국, 인접국인 캐나다와 함께 미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서 스타벅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 진출 17년을 맞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서는 식후 카페를 찾는 사교적 활동이 일반화되고 카페를 개인 작업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 여기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한국식 메뉴개발로 인한 현지화, MD상품 차별화, 사이렌오더, 콜마이네임 같은 IT 기반 서비스 선도한 것도 성공 요소로 꼽힌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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