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쌍용차 3년내 순수 전기차 내놓는다
라이프| 2017-03-30 14:45
-2019년말 순수 전기차 출시 목표
-마힌드라 쌍용차에 1조 추가 투자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0년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 첫 진출한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쌍용차는 마힌드라 그룹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친환경차 개발 방향으로 순수 전기차를 설정하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2019년이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배출가스 규제가 더욱 강화돼 친환경차 개발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에 2019년말 목표로 쌍용차는 순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의 전기차 개발은 대주주인 마힌드라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최 대표이사는 “마힌드라가 전기차를 개발한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 갖고 있어 이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쌍용차가 마힌드라와 많이 협업해 개발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 총괄회장은 “마힌드라는 전기차를 대량 생산해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배터리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업체 간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진다면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피완 고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 4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며 “이는 제품개발에 비중있게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G4 렉스턴 관련 최 대표는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꼭 고가일 필요는 없다”고밝혀향후신차가격이 공격적으로 잡힐 가능성도 내비쳤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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