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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11분간 불꽃쇼…“타워·석촌호수 주변 40만명 관람”
뉴스종합| 2017-04-03 00:14
[헤럴드경제=이슈섹션]국내 최고층(123층·555m)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일 대규모 불꽃 쇼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롯데월드타워 개장식(4월 3일) 전야제 성격의 이번 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11분 동안 펼쳐졌다.

카운트다운 끝에 타워 750여 곳에서 3만여 발의 폭죽이 치솟았고, 동시에 인근 석촌호수 서호(西湖)에서는 음악과 어우러진 불꽃 쇼도 함께 열렸다.

롯데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사용된 화약의 무게만 4t이 넘고, 화약 가격만 무려 40억 원에 이른다. 불꽃놀이 시간이 11분인 만큼, 부대비용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거의 1분에 ‘4억 원짜리’ 공연인 셈이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2일 밤 열린 불꽃놀이에서 아름다운 불꽃이 건물 전체에서 터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행사 시간(11분)도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등 다른 나라초고층 빌딩의 불꽃축제보다 길었다.

불꽃 쇼 준비를 위해 지난달 말 프랑스 ‘그룹 에프(GroupeF)’팀 29명은 73층과 123층 상부로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타워 외벽에 불꽃 장치를 고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잠정 집계 결과로는 이날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와석촌호수 일대 약 40만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며 “서울 전역에서는 100만 명이 불꽃쇼를 즐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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