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반
부산 ‘하트 ♥ 유채꽃’ 들녘을 아시나요
라이프| 2017-04-04 11:47
대저생태공원, 전국 최대 규모
낙동강 벚꽃길, 가덕 갈맷길 등
부산관광공사 4월 가볼만한 곳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부산에 가면 특별한 유채꽃 들녘이 있다. 바로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단지에 있는 하트 유채꽃밭이다.

부산봄꽃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는 대저생태공원의 유채꽃과 낙동강변의 벚꽃길이다. 

부산 대저생태공원 유채꽃단지

대저생태공원의 유채꽃밭 규모는 축구장 63여개를 합친 크기(23만평)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오는 15~23일 축제가 벌어진다. 개막행사 ‘유채꽃 신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한복, 승마, 모내기),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역 하차 후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부산관광공사는 4월 가볼만한 곳으로 부산봄꽃과 서부산 여행코스를 선정했다. 이번 달의 테마는 ‘봄에 즐기는 바다 혹은 강’으로 따뜻한 날씨와 함께 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부산 낙동강변 벚꽃길

부산은 알고 보면 강도 유명하다. 서부산의 랜드마크 아미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꽃, 바다, 섬, 강, 철새들의 하모니는 봄부산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맥도생태공원~대저생태공원에 이르는 낙동강변 벚꽃길은 30리(12.4㎞)의 거리를 따라 벚꽃이 하늘 위를 흩날리는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맥도공원 옆 낙동강 둑방길의 자전거 하이킹은 국내 최고의 풍경과 길이를 자랑한다. 맥도생태공원은 김해공항에서 자동차 5분거리이다.

부산 가덕도 외양포 포진지

아울러, 가덕도, 을숙도의 봄을 빼놓을 수 없다. 가덕도 연대봉으로 향하는 갈맷길 코스가 있다. 연대봉정상에서는 거가대교, 명지신도시의 전경을 보고 고려시대에 축조된 봉수대를 만날 수 있다.

부산 최남단 대항마을에서 고개를 넘으면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외양포 포진지가 있다. 마치 남아시아 고대 사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요새이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