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전재수 “안철수 딸 재산 공개하라”…安 “네거티브 말라”
뉴스종합| 2017-04-10 11:34
[헤럴드경제=이슈섹션]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재산 공개 여부를 놓고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후보의 딸이 박사 과정에 있던 2013년에는 공개했던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모든 공직자는 자신과 부모 자녀의 재산을 공개하도록 돼 있다. 안 후보는 혹시 공개해서는 안 될 자녀의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자 국민의당 측에서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공직재산등록법상 독립생계를 하는 경우에는 고지거부가 가능하다는 합법적인 근거에 따른 것”이라며 끝내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후보 아들의 공기업 특혜취업과 황제복무 의혹에 대한 물타기로 상대 후보의 딸을 거론하는 비열한 처사”라고 비난하며 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같은 논평에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철수 후보님 네거티브나 하려고 세 번 떨어져가면서 국회의원 하는 게 아닙니다. 상식적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묻는 것입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투명하게 공개하면 될 문제를 왜 복잡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공직자 윤리법에 따른 합리적 문제제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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