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지원 “안철수 딸 재산공개 한다”
뉴스종합| 2017-04-11 10:1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 후보 딸 재산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과거에 매이는 문재인 후보가 아니고 안철수는 미래를 보장하는 후보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천지, 조폭 동원, 안철수 후보 딸 재산 공개 등 안철수 후보도 검증을 견딜 수 없을 거라고 송영길 의원이 말한 것에 대해 박 대표는 “정치인들은 수많은 사람들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많은 여성들도, 많은 남성들도. JC 회원들은 늘 까만 옷을 입고 그렇게 서 있어요. JC 회장이 발표했지 않습니까, 우리가 조폭이냐”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4.12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또 “신천지, 민주당도 특정 종교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만 우리는 그런 사교에 대해선, 개인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를 파괴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합니다. 특히 저는 저희 친척 중에 딸 한 사람을 신천지에 잃어서 지금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 딸 재산 공개와 관련해서는 “안철수 대표의 딸 재산 공개는 법적으로 안할 수 있어서 안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안철수 딸 재산공개를) 할 거라고 보시느냐’는 질문에 다시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과연 그것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라며 “그러면 왜 문재인 후보는 남의 딸 재산 공개 안한다고 야단을 치면서 자기 아들 취업 비리는 공개하지 않습니까? 요즘 공무원 시험 보려고 얼마나 많은 젊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진행자가 ‘여긴 공사죠’라고 지적하자 박 대표는 “5급입니다. 공무원하고 똑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다시 ‘아뇨, 공무원은…’이라고 하자 그는 “신의 보직입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진행자가 다시 ‘5급, 그건 공무원 기준하고 좀 다릅니다’라고 지적하자 박 대표는 “아니, 글쎄. 저도 알죠. 공기업이 오히려 공무원보다도 봉급이 높기 때문에 훨씬 신의 직장이라고 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렇게 취업이 어려울 때, 아니 우병우 민정수석은 아들을 보직 비리로 검찰 조사 받는데, 문재인 민정수석은 취업 비리 가지고 해명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 건 뭡니까?”라며 “이회창 아들의 병역 비리, 최순실 딸의 입학 비리, 문재인 아들의 취업 비리, 다 나쁜 거 아니에요? 그럼 여기에 대해 의혹이 있으면 밝혀야죠”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대표는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 비리를 밝히라고 하십시오”라며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은 요구를 하기 때문에 밝힙니다”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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