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S-Oil 영업이익 감소에도 세전이익↑, 중간배당 기대감에 강세
뉴스종합| 2017-04-19 10:31
[헤럴드경제=문영규ㆍ정경수 기자] 에쓰오일(S-OIL)은 19일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쓰오일 주가는 전날보다 4800원(5.12%) 오른 9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전날인 1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2001억원, 영업이익은 32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반면 세전이익은 직전분기(1922억원)와 비교해 무려 165% 증가한 51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수준을 큰 폭으로 상회한 수준이다.

세전이익은 배당의 재원이 되기 때문에 세전이익 증가는 배당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1분기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발생한 일회성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환율변동효과가 제거된 세전이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배당의 재원이 되는 세전이익 호조로 중간배당 금액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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