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KB손보, 금융지주 완전자회사…어떤 시너지 낼까
뉴스종합| 2017-04-19 15:22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그룹 시너지는 물론이고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지주는 다음달 12일까지 KB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주당 3만3000원의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공개 매수 이후 남은 주식은 KB금융지주 주식과 교환하거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절차를 걸쳐 오는 7월 3일까지 KB금융지주는 손보의 주식을 100% 보유하고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KB손보가 금융지주 완전자회사가 되면서 그룹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외 신용등급과 기업가치가 그룹의 신용도 영향에 따라 상향되며 그룹 계열사간 협력이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또 2021년 새 회계기준(IRFS17)의 도입을 앞두고 대부분 보험회사가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하고 있으나, KB손보는 자금보유와 조달능력이 뛰어난 KB금융을 통해 다양한 자본확충이 가능하게 됐다.

KB손보는 그동안 다양한 이해관계 때문에 충분한 유상 증자를 실시하지 못해 자본 관련 불확실성을 지적받았다. 하지만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자본 확충 과정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김대현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CFO)은 “KB금융지주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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