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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걸핏하면 협박 일삼아…‘돼지흥분제’는 과거 용서 구한 일”
뉴스종합| 2017-04-22 17:25
[헤럴드경제]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두고 “걸핏하면 협박을 일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홍 후보는 2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대첩’ 유세에서 ‘참여정부의 북한인권결의안 대북 사전문의 의혹’을 둘러싼 문 후보 측 대응을 언급,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그 사실을)폭로했다고 ‘그냥 안 둔다’고 했다.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협박할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는 지난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 후보가 북한 의사를 미리 확인했다는 송 전 장관 폭로에 문 후보 측이 형사고발검토를 밝힌 데 대한 비판이다.

홍 후보는 이어 “지도자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 앞에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을 하면 대통령이 돼도 쫓겨난다”며 문 후보가 거짓 해명을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 후보는 당선되면 북한에 제일 먼저 간다고 한다”며 “돈을 퍼주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건에 대해서는 “유 후보를 지지하는 표를 분석해보니 우리를 지지하는 표는 거의 없다. 유 후보가 사퇴하면 그 표는 전부 안 후보에게 간다”며 “유 후보는 그대로 두는 게 우리 선거에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한편 과거 자서전에서 대학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한 것처럼 고백한 이른바 ‘돼지흥분제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45년 전 잘못이고 이미 12년 전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라며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재론하는 것을 보니 저에 대해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보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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