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진행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각 당 후보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내각 인선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문 후보는 “도덕성과 개혁성, 대탕평, 대통합 관점으로 대한민국 드림팀을 구성하겠다”며 “구체적으로는 우리 당에서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 함께 하고 싶고, 국민 추천제를 하고 싶다. 그때 혹시 손 앵커가 국민추천을 받으면 사양 안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손 앵커는) 선거법 체크 확실하게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손 앵커는 즉시 “그 이전에 이건 내가 사양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말이 이어졌다. 홍 후보는 “소는 누가 키우나 그 말이냐”라고 말하면서 손 앵커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홍 후보가 언급한 “소는 누가 키우나” 발언은 2011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홍 후보와 전화 인터뷰 도중 손 앵커가 한 말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홍 후보는 손 앵커에게 “혹시 손석희 교수가 출마할 생각은 없느냐”며 “생각이 있다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손 앵커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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