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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들이 칭찬한 하이네켄 광고, 온라인서 ‘반향’
뉴스종합| 2017-04-29 08:01
[헤럴드경제=이슈섹션]세계적 맥주 하이네켄의 새 광고가 온라인 상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이네켄은 지난 20일 ‘분열된 세계: 그리고 실험’이란 제목의 4분 25초짜리 광고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광고는 트랜스젠더ㆍ기후변화ㆍ페미니즘 등 3개의 주제와 관련해 각각 다른 견해를 가진 2명이 창고에서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며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사진=하이네켄의 ‘분열된 세계: 그리고 실험’ 유튜브 광고 캡처]

첫 번째 주제와 관련해서는 트렌스젠더 여성과 성전환이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이 만났다.

두번째는 기후변화를 놓고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남성 2명이, 마지막에는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라고 생각하는 남성과 여성학을 전공한 여성이 등장한다.

이들은 첫 만남에서 그냥 헤어질 것인가 아니면 맥주 한 잔을 놓고 서로 다름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인가 선택권이 주어진다.

이들은 결국 모두 맥주를 놓고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고 공동 작업을 통해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간다.

광고에서 성전환을 혐오했던 남성은 트렌스젠더 여성에게 “인생은 흑백이 아닌데 그동안 세상을 흑백으로만 봐왔던 것 같다”면서 그녀에게 전화번호를 묻는다.

이 광고를 본 할리우드 여배우 사라 실버맨과 배우 타란 킬램은 “하이네켄 광고가 신선하며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하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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