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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시즌 6세이브 기록…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엔터테인먼트| 2017-04-29 14:41
[헤럴드경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35)이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6번째 세이브(1승)를 올렸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7-5로 쫓기는 8회초 2사 1,2루에 등판,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1로 앞서가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미겔 소콜로비치와 케빈 시그리스트의 부진으로 4점을 내주고 다시 위기에 몰렸다.

상황이 급변하자 마이크 머시니 카디널스 감독은 마무리 투수 오승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빌리 해밀턴을 초구 시속 146㎞ 직구로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8회초 4득점하며 무섭게 타오르던 신시내티 타선은 ‘돌부처’ 오승환 앞에서 물방망이로 돌변했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타자 잭 코자트를 시속 129㎞ 커브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지난 10일 오승환에게 홈런을 기록했던 조이 보토는 시속148㎞ 빠른 공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슬라이더로 애덤 두발을 2루 뜬공 처리하며 삼자번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완벽한 투구로 7-5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방어율은 5.06에서 4.50으로 낮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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