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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8]洪 “제주 환경, 세계적 브랜드화하겠다”
뉴스종합| 2017-05-01 10:20
- 제 2공항ㆍ신항만 조기 추진 등 제주 공약 발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일 제주를 찾아 지역 현안 공약을 발표하고 표심 얻기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한국당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제주 발전을 위한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환경자산의 세계적 브랜드화 ▷제 2공항 조기 개항 ▷신항만 조기 완공 추진 ▷친환경에너지 스마트시티 조성 ▷제주형 일자리 창출 ▷고품격제주관광 지원 확대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탄소제로섬 제주의 성공모델화와 세계환경중심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한라산 국립공원과 오름ㆍ습지ㆍ곶자왈ㆍ해양 등을 합쳐 제주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미 포화상태인 제주의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 2공항의 조기 개항을 지원하고, 제 2공항을 동아시아 문화관광 허브공항으로 육성해 관광객들의 제주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제 2공항과 함께 핵심 인프라가 될 신항만을 조기 완공해 제주항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동북아 중심 물류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청정 환경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제주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제주 전기차 특구와 글로벌 플랫폼 조성, 풍력인력양성센터 건립, 풍력부품 실증단지 조성, 친환경 에너지타운과 에너지 자립섬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 다양한 생태환경과 풍부한 자원 등 생물다양성에 기반한 바이오 융ㆍ복합 신산업 복합단지 조성, 제주 서부의 향산업 클러스터, 동부의 용암해수산업 클러스터, 산남의 유용미생물자원화 클러스터 등 지역별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제주형 일자리를 창출할 구상이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중국에 편중된 관광사업에서 탈피해 국제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귀포 크루즈항(민군복합형관광미항)과 제주항 일대(원도심 포함)를 ‘제주 크루즈 관광특구’로 조성하고, 해외 청년단체 등 민간교류 지원, 미국ㆍ유럽ㆍ일본 등 자매결연과 우호협력도시와의 교류활성화 등 제주 관광객 다변화를 지원한다.

홍 후보는 지속적인 관광콘텐츠 개발 및 다양한 문화권에 대응한 편의시설 확충, 관광진흥기금을 통한 지원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제주 공약을 발표하고 호남으로 이동, 광주송정역 광장과 전주 전북도의회에서도 지역 공약을 발표한다.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스마트시티 조성, 전남 에너지 신산업 대단지 구축, 전북 새만금 동북아 복합물류ㆍ관광산업단지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전북 전주 전동성당 광장에서 거점유세를 벌이고, 대전 서대전공원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충청ㆍ영남 대첩’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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