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신혼부부가 백화점업계 효자?
뉴스종합| 2017-05-19 10:00
-롯데百, 웨딩마일리지 가입고객 분석
-年평균 구매액 250만원 일반고객 3배↑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신혼부부가 유통업계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둘이 하나가된다는 의미의 5월 21일 ‘부부의 날’은 최근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2인 가구의 비중은 1990년 9.9%에서 2015년 26.1%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정적인 직업을 갖은 후 결혼을 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최근 경제력 있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이 신혼부부들은 서로를 위한 선물 구매에도 적극적이다.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부부가 본점 오리진스 화장품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매장을 방문한 신혼부부의 매출은 지난 2014년부터 매해 10%이상씩 신장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 롯데백화점 웨딩마일리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분석 한 결과 혼수 상품군을 제외한 일반패션 상품군에서 신혼부부의 1인당 연간 평균 구매액은 약 250만원으로 백화점 방문하는 일반 고객들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앗다.

이에 롯데백화점이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해 19일부터 2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전석진 마케팅 팀장은 “최근 경제력이 있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서로를 위해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많은 부부들이 서로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끼고 부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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