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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4대강 재조사는 헛발질…낙동강변서 자라 잘 알아”
뉴스종합| 2017-05-23 08:40
[헤럴드경제=이슈섹션]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재조사’를 “헛발질”이라며 비판했다.

23일 홍 전 지사는 자신이 페이스북을 통해 “4대강 보로 인해 홍수와 한해가 없어졌다”며 “그것만 하더라도 1년에 수십조의 이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설픈 환경론자들의 무지한 주장을 받아들여 4대강 보를 허물자는 정책은 무식한 소치”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시작부터 헛발질”이라고 문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홍 전 지사는 “녹조의 발생원인은 질소와 인 성분이 있는 생활하수,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이 하천에 스며들어 고온다습한 물과 만날 때 발생한다”며 “4대강의 지류, 지천 등 비점오염원에 대한 수질 개선 사업을 하지 않으면 녹조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4대강 지류 개선사업은 30조 이상 드는 사업이라서 추진을 하고 있지 못할 뿐”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의 보 때문에 유속이 느려져 녹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홍 전 지사는 “소양댐은 평균 232일 동안 물을 가두어 두어도 녹조가 없다”며 “상류에 오염물질이 없기 때문”이라고 썼다.

홍 전 지사는 “어릴 때부터 낙동강변에서 자랐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5년을 있었기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다”고 확신했다.

문 대통령 정부는 지난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4대 강 사업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지시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시빗거리 만들리 말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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