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26일 그랜드 오픈) 현대百-중소상인‘상생’하이파이브
뉴스종합| 2017-05-25 12:01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에 ‘상생형 쇼핑몰’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유통시설과 달리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 약 250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하며,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임차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매출액이 증가하면 수수료율이 올라가 중소상인들의 임대료 수입이 더 커지는 구조여서 가든파이브점의 영업이 활성화될수록 중소상인들에게 더 큰 이익이 주어져 윈윈(Win-Win)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내 중소상인들과의 협력과는 별도로,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쇼핑몰 명칭도 당초 ‘현대시티아울렛’에서 ‘현대시티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기존 아울렛(Outlet)에 전문몰(Mall)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로 고객 입장에서는 아울렛의 이월상품과 트렌디한 상품을 동시에 쇼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전문몰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포터리반ㆍ포 터리반키즈ㆍ웨스트엘름 등의 국내 첫 매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 대형 유통업체로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중소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가든파이브 입점을 결정했다.
또 현대백화점은 1km 가량 떨어진 문정동 로데오 상인과의 상생차원에서 쇼핑몰 명칭도 아예 ‘현대시티몰’로 바꿨다. 이들과의 상생협력을 테마로 한 대규모 판촉행사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가든파이브점 외벽과 내부에 있는 LCD 전광판에 문정동 로데오거리 홍보용 이미지를 띄워 놓는가 하면, 지역 축제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온누리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지급해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중소기업청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이 소상공인과 아울렛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리빙관과 테크노관에 영업면적 4만8863㎡규모로 들어선다. 직ㆍ간접 고용인원은 약 1000명이며, 지하 5층부터 지하 2층까지 총 3457대가 주차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점 주변 서울 동남권(송파ㆍ문정ㆍ장지ㆍ가락동) 상권은 최근 위례신도시 입주와 문정동 법조타운 입주 등 각종 호재가 잇따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입주가 완료되는 오는 2018년에는 약 15만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객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해 줄 체험형 매장도 대거 선보인다. 아울렛관 5층에는 국내 최초로 36개월 미만 아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Kids) 전용 문화센터(H-키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각 강의실은 ‘클린타임제’를 도입해 강좌가 끝나면 20여 분씩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며, 육아 전용 상담 데스크도 운영한다. 오픈 후 1년간 매출목표는 2200억원이다.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은 “가든파이브점은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며 “아울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MD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ㆍ구민정 기자/at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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