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현대차 고성능 N 첫모델 i30 N ‘녹색지옥’ 완주
라이프| 2017-05-29 09:3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통과
-지난해 90위서 올해 50위로 상승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용모델 ‘N’이 첫 양산 모델 출시를 앞두고 녹색지옥이라 불리는 혹독한 내구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대자동차는 27, 28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본선’에 하반기 유럽 출시를 앞둔 ‘i30 N’으로 출전해 2년 연속 완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본선’에 출전한 현대자동차 i30 N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이번 대회 본선에는 총 160대의 차량이 출전해 109대 만이 완주(완주율 68%)했다. i30 N 2대는 2.0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SP3T(2.0터보)에 출전해 2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양산차에 적용될 기술을 대거 탑재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i30 N은 전체 출전 차량 중 50위를 기록해 지난해 2.0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동일한 클래스에 출전해 기록했던 전체 90위에서 39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해당 클래스에서는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총 주행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며, 대회 개최지인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에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린다.

이 같은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가속 및 선회 성능은 물론 오랜 시간 주행을 지속할 수 있는 내구성 등 차량 성능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 예정인 i30 N을 필두로 출발하는 고성능 N은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고성능차 라인업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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