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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달성한 광동제약 노사관계도 ‘합격점’
라이프| 2017-05-29 10:48
- 광동제약, 노사 신뢰로 3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1조(2016년 연결재무제표 기준)를 달성한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최근 2017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조인식을 갖고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3년 연속 무교섭 타결이다.

광동제약의 3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은 경영진과 근로자가 함께 이뤄낸 성과로 5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쌓아온 신뢰와 소통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20여 년 전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고 있을 때 광동제약도 부도의 위기에 놓였다. 이때 광동제약 노조는 1년치 상여금을 전액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회사 살리기 운동에 전 직원이 적극 참여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故 최수부 회장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양도하는 등 노사 화합의 귀감을 보여줬다.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성원 부회장은 노사가 함께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가산천년정원’을 만들었다. 가산천년정원은 광동제약의 홍보관이자 고(故) 최수부 회장의 추모관인 동시에 접견실과 회의실을 갖춘 공간으로 2014년 12월 개관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경영진은 쾌적하고 창의적인 근무환경 조성으로 믿고 의지할 수 분위기를 만들고 직원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믿고 따라간다”며 “소통과 신뢰로 상생하는 기업문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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