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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코스피 하반기 최고 2550까지 간다”
뉴스종합| 2017-06-19 11:48
주당순이익·자기자본수익률 개선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코스피가 최고 2,550까지 상승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김승현 투자전략팀장은 “주가 상승에도 주당순이익(EPS)과 자기자본수익률(ROE)이 크게 개선되며 가치평가 부담은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 팀장은 “올해 EPS 성장률이 40%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어 코스피는 지난해 대비 40% 상승한 2,800이 돼도 가치평가 상승 없는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좀 더 냉정하게 적정 지수대를 계산해 보면 ROE, 주가순자산비율(PBR) 회귀분석기준 2,550이 나온다”며 “상승기에서는 단기급등(오버슈팅)이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중장기 관점에서 그 이상의 지수 상승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가 3분기에는 탄력적인 상승, 4분기에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김 팀장은 또 “하반기 전략의 핵심 고민은 다시 가치주냐 성장주냐가 될 것”이라며 “긴축 심리의 확산으로 하반기에는 글로벌 금리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커 성장주의 강세는 일시적, 개별적인 현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회복과 금리 인상, 이익 개선의 국면에서는 성장주보다 가치주가 선호된다”며 “이는 할인율 상승과 이익 증가에 대한 희소성 하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력에 근거해 하반기 선호업종으로 자동차, 소매·유통, 섬유·의복, 건자재, 증권, 지주회사 등을 꼽았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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