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 조성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리더스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백신산업육성 및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전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는 면역치료제와 경구용 백신 개발 전문기업이다.
우선 바이오리더스는 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인수공통 감염병 백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수공통 감염병은 사람과 동물에 교차 감염될 수 있는 질환이다. 최근 문제가 됐던 조류인플루엔자와 일본 뇌염, 메르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같은 감염병의 토착화를 방지하기 위한 백신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사진설명=(좌)이택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 (우)성문희 바이오리더스 대표이사] |
이에 바이오리더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정부과제를 통해 세포매개 면역(Cell mediated immunity·CMI)을 유도할 수 있는 범용 백신 아쥬반트(보조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상 개발을 위한 독성시험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개발할 백신 아쥬반트는 항원성과 면역지속성 증진, 항원 사용량 감소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독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주요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A/B형 2가 간염백신 및 다가백신을 개발 중이다. 국제백신연구소, 일양약품, SK케미칼과 함께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바이오리더스와의 협약을 계기로 감염병 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와 백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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