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0만명당 1명꼴 발명…김우빈이 걸렸다는 ‘비인두암’은 어떤 질병?
라이프| 2017-06-26 10:47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배우 김우빈씨가 비인두암을 진단받았다는 소식을 통해 비인두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우빈씨가 현재 투병중인 비인두암은 코, 목, 편도선에 생기는 암으로 두경부암의 일종으로, 비인두의 정의는 뇌 바로 아래의 위치한 코와 귀, 입천장 부위를 말한다.

비인두는 인두편도의 가장 윗부분이며 인두를 비롯한 편도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이 추정되어, 비강과 구강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인두암은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고, 귀가 먹먹한 등 비염의 초기증상과 비슷해서, 종종 비염으로 착각하고 방치될 때가 있다. 뒤늦게 증세가 심각해져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귀가 먹먹하고 코가 막히는 점에서 비염과 비슷하지만, 비인두암은 한쪽 귀만 먹먹하고 한쪽 코만 막히게 된다. 또 청력이 저하되며, 맑은 콧물이 나오는 비염과 다르게 피가 섞인 콧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목에 혹이 만져지며 목소리도 변하게 된다.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매우 드문 암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매우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적으로 편중되는 암이라 분류되어 지역적인 요인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인의 높은 이민률을 보이는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 인종적인 요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다른 곳으로 이민을 간 중국인들과 그들의 2세에는 발병률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생활환경 및 식생활도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도 바이러스 감염, 만성적인 코의 염증, 위생 환경, 흡연 및 음주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비인두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이 아니라 방사선 치료다. 


비인두는 뇌에서 시작된 12종의 뇌신경이 두개골 기저부의 작은 구멍들을 통해 내려와서 후각, 시각, 청각 등 각종 감각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한다. 이처럼 비인두라는 부위 자체가 해부학적으로 매우 섬세한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을 함부로 할 수 없다.

비인두암의 원인은 앞서 말했듯이 인종적인 요인과, 지역적인 요인, 생활 환경 등이 있는데, 그런 것에 한국인이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는 건 아니지만, 배우 김우빈씨의 발병소식으로 언제 어디서든 우리들 주위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계할 필요가 있다.

수많은 원인들이 있어 정확히 예방법을 추론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외부에 다녀오거나 음식을 먹기 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하고, 신선한 음식물의 보관, 흡연과 음주의 조절 등으로 기본 생활환경을 편도선에 영향을 주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인두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한쪽 코 막힘, 귀 먹먹함 등이 오래 갈 경우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