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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지금 꼭 먹어야 하는 ‘여름과일’ 5
리얼푸드| 2017-07-05 13:05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모든 식재료는 자기가 가진 영양이 최고조에 이르는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제철의 개념이 사라졌다지만, 자연에서 자란 식재료의 경우 수확되는 계절이야말로 최고의 영양 성분을 지닌 때입니다.

우리 몸은 계절과 기온의 영향을 받아 각각 다른 활동을 합니다. 계절에 따라 서로 다른 성분, 다른 양의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데요. 제철음식은 각 계절마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철 음식이 특히나 필요한 계절이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신체 기능도 떨어지는 한 여름인데요.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엔 누구라도 탈수 증상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런 날엔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야 한여름을 건강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여름엔 특히 시원한 과일이 좋은데요. 한여름이 제철인 과일들을 소개합니다. 
1. 블루 : 블루베리

씨앗도 없이 껍질째 통으로 먹는 블루베리는 체리와 함께 여름 필수 과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할수록 판매량도 늘고 있는 과일입니다. 블루베리의 파란색 색소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 예방은 물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야생블루베리는 알이 더 작고 항산화 성분이 2배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블루베리는 냉동 상태에서 안토시아닌이 더 풍부해지니, 기왕이면 얼려먹는 것이 좋습니다. 

2. 레드 : 체리

여름이 제철인 체리는 국내에선 몇 해전부터 수입과일 1위를 넘보는 과일로 부상했습니다. 모양과 색깔이 탐스럽고 껍질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함 때문에 여름 인기과일이 됐습니다. 진한 붉은 색상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케르세틴(Quercetin)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내 세포를 보호하고 항염증, 항노화, 항바이러스에도 탁월합니다.
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과 지방은 전혀 없어 여름철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3. 핑크 : 수박

여름을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너무 큰 크기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여름철 수분보충에 이만한 과일이 없습니가. 90% 이상이 수분으로 당도가 높고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체내 해독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미국 농무부 (USDA) 자료에 따르면 수박 한 컵의 라이코펜은 토마토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노란수박, 애플수박, 미니수박 등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4. 그린 : 청포도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육사)입니다. 교과서에서 배운 시가 7월은 ‘청포도의 계절’이라고 알려주고 있죠. 항산화 물질인 라스베라트롤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보라색 포도만큼 청포도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청포도의 구연산과 유기산이 입맛을 자극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청포도에 풍부한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고요. 철분이 빈혈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레드 : 토마토

1년 내내 먹었던 토마토. 알고 보면 여름이 제철입니다.‘레드푸드’의 대명사이자,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의 보고’죠. 사실 토마토의 제철은 7월부터 9월까지인데요. 토마토가 가장 맛있는 계절은 비옥한 땅에서 햇빛을 듬뿍 받고 자란 여름입니다. 한여름의 비바람과 뜨거운 햇빛을 이겨낸 여름 토마토의 맛을 비닐하우스 토마토가 넘볼 순 없습니다. 때문에 토마토는 ‘태양의 맛’이라고도 하죠. 이 기간 토마토는 충분한 햇빛을 받으며 리코펜과 글루타민산을 풍부하게 만들어냅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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