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종가기준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다시 2400선 돌파를 넘봤다.

삼성전자가 240만원을 훌쩍 넘은 사상최고가를 찍으면서 코스피도 함께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째 약세를 보이며 650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90포인트(0.58%) 오른 2396.00에서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는 지난달 29일 2395.66 이후 최고가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전 내내 23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들어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등폭을 확대, 2396.46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00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2억원, 1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3.03%), 전기가스업(1.53%), 철강금속(1.41%), 전기전자(0.99%), 화학(0.91%) 등은 올랐다.

기계(-1.00%), 은행(-0.71%), 음식료업(-0.66%), 비금속광물(-0.59%), 서비스업(-0.44%) 등은 내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70% 오른 245만원을 기록,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장 막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0.57% 오른 192만9000원으로 마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포스코는 사흘째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포스코(POSCO)는 전일 대비 8000원(2.67%) 오른 3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강세다.

전날 포스코 주가는 2014년 12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30만원을 회복했다. 장중 30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밖에 네이버(NAVER)(2.09%), 한국전력(1.67%), 삼성생명(0.41%), 현대모비스(0.21%)는 올랐다.

KB금융은 0.70% 내렸고,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주가변동이 없었다.

보험주들은 실적 기대감에 줄줄이 신고가를 찍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전날보다 2.87% 높은 93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94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대비 4.07% 오른 2만1750원으로 장을 마친 메리츠화재도 장중 2만1800원으로 신고가를 찍었다.

현대해상도 장중 4만5300원으로 신고가였으며 동부화재도 7만85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마트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전일 대비 4500원(1.89%) 오른 2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85포인트(-0.28%) 내린 656.01을 기록,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10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인 기관은 509억원, 외국인은 16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코미팜(0.14%)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렸다.

셀트리온(-0.44%), 메디톡스(-1.53%), CJ E&M(-3.16%), 로엔(-2.07%), SK머티리얼즈(-1.44%), 휴젤(-2.28%), 바이로메드(-0.10%), 신라젠(-1.88%), 컴투스(-1.46%)는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0원(0.14%) 오른 115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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