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중고차 살 때 침수차량 걱정된다면...‘카히스토리’ 클릭
뉴스종합| 2017-07-20 15:11
침수 여부는 겉으로 확인 불가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조회 가능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내가 사려는 중고차의 침수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0일 보험개발원은 집중호우에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자동차 이력 정보 사이트인 ‘카히스토리(Car History)’에 모든(전손ㆍ분손) 침수사고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24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침수된 자동차의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하더라도 자동차의 기능을 다할 수 없는 수준의 전손사고 차량만 조회가 됐었다. 

침수 전손은 침수로 손상된 자동차 수리비용이 보험사가 인정한 자동차 가치를 초과하거나 손상된 자동차를 수리할 수 없는 경우로 침수피해가 큰 경우다. 올해부터는 정부 규정이 바뀌어서 침수 전손 차량은 모두 폐차된다. 침수 분손은 수리비용이 자동차 가치에 못 미치는 경우다.

침수 차량은 차량 내부 부품이 부식돼 안전상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지만 겉으로는 확인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무사고차로 둔갑해 유통되는 경우가 있다.

보험개발원은 “올해도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고차 구입시 카히스토리로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들어가 좌측 하단 ‘무료침수 사고조회’를 클릭하면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사고 유무 및 사고일자가 나온다. 다만 2011년 9월 이후 침수 건에 대한 정보만 조회가 가능하고, 보험사에 신고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은 경우 확인할 수 없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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