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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용감한 증언자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뉴스종합| 2017-07-24 00:11
[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대통령이 23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를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할머니는 16세에 납치당해 중국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난을 겪었고, 그 후 일본의 전쟁범죄를 증언하고 기부를 통해 남을 돕는 일에 평생 헌신했다”고 전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23일 오전 8시 4분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2015년 12월 말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나눔의 집을 방문해 김 할머니를 위로하는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김 할머니를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였다”라고 소개하며, “지난 2015년 12월31일 나눔의 집에서 할머니를 뵀을 때 ‘피해자는 우리’라고 말했던 그 모습을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평안하시라”며 김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김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등록된 238명의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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