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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 물동량 목표치 2억9000만t 달성할 듯
뉴스종합| 2017-07-25 14:00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국내 최대 복합물류 항만인 여수.광양항의 총화물 물동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여수.광양항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억4300만t을 처리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여수광양항의 연간 물동량 목표치인 2억9000만t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전남 광양항만 자동차부두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이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비한 석유화학 원자재의 수입화물 증가와 기계·차량 및 부품 등의 교역량 상승 등으로 인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화물의 경우 국내 최대 복합항만으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6년 간 연평균 증가율이 4%대를 보이고 있다.

광양항이 자동차화물 수출입 기지로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일반화물 가운데 자동차화물 처리량은 지난해 105만대를 처리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다.

다만 여수광양항 전체 화물의 약 13% 가량을 차지하는 컨테이너화물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상반기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07만7000TEU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39%가 감소했다.

공사 측은 환적 화물을 처리했던 한진해운 파산 등의 영향과 인천항과 평택항 등의 약진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것으로 자체 파악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선정덕 마케팀장은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 고전하고 있는 컨테이너화물 물동량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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