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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코스닥] 파루, 전기선 대체하는 ‘필름히터’ 삼성전자에 공급
뉴스종합| 2017-07-26 09:01
- 삼성전자 냉장고, 0.2~0.3mm 두께 발열필름으로 교체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루(대표 강문식)는 냉장고 도어에 자사의 은나노 필름히터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마치고, 삼성전자에 필름히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성에를 막기 위해 냉장고 문틀 안 도어히터를 5mm 두께의 전기열선에서 0.2~0.3mm 두께의 발열필름으로 교체하게 된 것. 필름히터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합성수지에 은나노잉크를 인쇄해 만든 나노융합기술 기반의 첨단 인쇄전자(신문을 찍어내듯 인쇄하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미래형 전자부품)를 뜻한다.

파루 필름히터는 열선히터와 비교할 때 소비전력이 10% 이상 절감된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또 전자파가 발생되지 않고, 과열되더라도 필름에 인쇄된 미세한 은나노잉크 선이 손상되면서 전기가 자동 차단된다.

삼성전자 냉장고에 적용되는 파루 은나노 필름히터[사진=파루 제공]

강문식 파루 대표는 “이번 냉장고 필름히터의 세계 최초 상용화는 글로벌 가전기업과 기술기반 중소기업이 1년여에 걸쳐 적극적으로 상생협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는 도어부 외에 급수관, 제빙기 등 히터가 사용되는 냉장고 내 다른 부위로 필름히터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루는 지난 2015년 산업통산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운영하는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1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미국과 중국에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 30여개 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20억원 수준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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