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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소신 투표 징계? 넌센스…외롭고 힘들었다”
뉴스종합| 2017-07-26 09:1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당론과 배치되는 행동으로 징계안 논의까지 오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추경안 표결 당시 “외롭고 힘들었다”라고 하소연했다.

장 의원은 26일 tbs 교통방송 ‘뉴스공장’에 출연해 “잘못했다면 징계를 받는 게 맞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소신을 가지고 자리를 지켰고, 이후 표결에 임한 것이 징계 사유가 된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말했다.

[사진=장제원 의원실 제공]

그는 추경안 국회 본회의 표결 당시 자리를 같은 당 동료 의원들과는 달리 자리를 지켰다. 이와 관련 장 의원은 “외롭고 힘든 과정이었던 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또“국회가 본회의장에서 그토록 치열하게 찬반토론을 벌였다”라며 “국민이 다당제를 왜 주셨는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신 투표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 장 의원은“추경 원안은 공무원 1만2000명 증원이었다. 이걸 2500명으로 줄였다면 정우택 대표가 협의를 잘한 것이고 정부 여당이 양보한 것”이라며 “그래서 바로 통과시키기로 한 걸 우리 요구로 오전 9시30분으로 늦춘 게 아니냐. 이렇게 협치하고 양보를 받아낸 사안이라면 (당론이 아니라) 의원 개개인의 소신에 따라 투표해야 한다고 믿었다”라고 부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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