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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의 재발견, 사상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본격 시동
뉴스종합| 2017-07-27 11:35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는 서부산 발전을 위해 사상스마트시티 조성계획을 27일 밝혔다. 사상스마트시티 사업은 도심내 노후공단을 기업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첨단 산업ㆍ주거복합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의 비전은 경쟁력 있는 기업, 좋은일자리와 삶과 문화가 함께하는 스마트시티다”고 정의하며, “부산의 다른 노후공단 재생은 물론, 우리나라 전역의 노후공단 도시재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노후공단 지원을 위한 총괄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지난 7월12일 공포했으며, 재원마련 방안도 착실히 준비해왔다. 특별회계 설치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국ㆍ시비 1647억원의 조달 방안을 마련했고,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법률’ 개정을 통해 용도구역 변경에 따른 지가상승 기부금 약 1000억원을 재생사업기금으로 확보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사상스마트시티 위치는 사상구 주례ㆍ감전ㆍ학장동 일원으로 302만㎡로써 2020년까지 부산도시공사를 통한 부지조성을 마치고, 2030년까지 민간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으로 지역총생산은 1인당 GRDP가 26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승하고, 국책연구소 2개소 이상을 유치하며, 기존 2개 업체인 강소기업을 10개 업체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주인구는 900명에서 1만9000명으로 늘리고 감전천 수질을 2등급수로 끌어올려 친환경 보행통로 및 주민 휴식공간으로 변모시킨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하5층 지상30층 규모의 서부산청사 건립과, 지하2층 지상15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 근로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2500세대를 건립해 사상스마트시티 재생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재생사업으로 불가피하게 이전해야할 기업 등을 위해 강서구 명동2지구에 8만3500㎡의 대체산업단지를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사상스마트시티 활성화구역 개발을 비롯한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동서균형 발전은 물론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공간으로서의 서부산시대가 가시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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