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맥주는 이렇게”…바텐더로 변신한 임종석
뉴스종합| 2017-07-28 07:0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의 간담회가 열린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자리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계급장을 떼고 직접 맥주잔을 나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모습이 참석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임 실장은 테이블 한쪽에 마련된 맥주 디스펜서에서 잔에 술을 따라 기업인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그는 “아까 연습 좀 했다”며 맥주를 따랐다. 그러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원래 이런 건 장관이 아니라 비서가 하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자, 임 실장은 웃으며 김 위원장을 향해 “배달이나 잘해주세요. 공정하게 잘해주세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임 실장과 장 실장은 따른 맥주를 기업인들에게 배달했다. 청와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이날 첫 간담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이 큰 화두였던 가운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오갔다. 문 대통령은 저성장 탈출을 위해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