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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알짜 택지지구 아파트 인기
부동산| 2017-07-29 08:49
서울 집값 고공 행진에 풍선효과

이천, 시흥, 남양주 택지지구 분양 앞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집값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경기도 내 택지지구로 쏠리고 있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6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별 거래량은 4월 2만4267건, 5월 2만7063건, 3만4668건이다. 실수요자들이 가격 부담이 덜하면서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대체 주거지를 찾아나서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내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택지지구의 경우, 사실상 추가 택지지구의 공급이 중단됨에 따른 희소성과 분양가 상한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더욱 각광받는 분위기다. 경기도 내 택지지구의 아파트는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살펴보면, 구리시 갈매지구의 ‘구리 갈매 푸르지오’는 이달 들어 전용면적 84.59㎡(17층)이 분양가(10~19층 기준) 3억7340만원 대비 약 5800만원의 웃돈이 붙은 4억3164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고양시 삼송지구 동산동의 ‘화성파크드림’ 전용면적 59.99㎡(3층)도 분양 당시 가격 2억9970만원에 비해 약 2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3억1930만원에 지난 3월 거래됐다.

하반기에도 이천, 시흥, 남양주 등 경기권 택지지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에서는 호반산업이 마장지구 B3블록에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을 8월 중 첫 분양할 예정이다.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18층, 8개동, 442가구 규모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2㎡로만 구성된다. 호반산업은 8월 B3블록 442가구를 먼저 선보이고, 이후 B4블록 전용면적 82㎡, 533가구까지 총 975가구를 공급한다.

시흥시는 장현지구와 은계지구에 각각 신규 분양이 예정됐다. 장현지구에서는 동원개발이 오는 8월 중 ‘시흥장현지구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동 장현지구 B7블록에 위치하며, 총 447가구가 공급된다. 같은 달 은계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시흥은계지구 B4블록 일원에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2~84㎡, 총 429가구 규모다.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서도 8월 중 주상복합 공급이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지구 주상복합 1블록 일대에 주상복합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110㎡, 96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270실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이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paq@heraldcorp.com



[사진=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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