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CJ E&M, ‘군함도’ 성적에 따른 주가 변동은 단기적일듯
뉴스종합| 2017-07-29 09:58
-방송 매출ㆍ영업익이 각각 75%ㆍ87%에 달해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영화 ‘군함도’ 성적에 따른 CJ E&M의 주가 변동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E&M의 올해 추정 방송 매출ㆍ이익 비중은 75%와 87%인 반면 영화는 각각 12%와 10%에 그친다. 드라마에 비해 영화는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영화 성적에 따른 주가의 움직임은 ‘출렁임’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CJ E&M의 주가가 지난 5월 이후 부진한 이유는 tvN 주요 작품의 시청률이 부진했고 넷마블 주가 역시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최대 기대작인 ‘군함도’에 대한 사전 경계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영화부문에서 대규모 흥행작이 없었던 가운데 투자 펀드 청산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24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다만 투자비율 30%를 가정한 CJ E&M의 손익분기점(BEP) 관객수는 660만명 정도이고, 15개국 동시개봉과 100여개국 판권 수출을 감안하면 BEP 관객수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최근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배우의 조합에, 역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16개 작품 중 8개가 3분기 개봉작일 정도로 성수기 효과가 뚜렷한 점 등을 감안하면 BEP를 상회하는 수준의 성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스튜디오 드래곤 상장 추진 등 주가에 긍정적인 이벤트들이 있는데다 오는 11~1월에는 통상 tvN의 연간 최대 기대작(2015년 ‘응답하라 1988’, 작년 ‘도깨비’)이 편성되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사진>CJ E&M 영화 매출 비중[자료=대신증권]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