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현대차 7월 미국 판매량 30% 감소
라이프| 2017-08-02 07:16
-기아차도 6% 줄어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전년 대비 30% 감소한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40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7만5003대보다 30% 줄어든 결과다. 

미국에서 월별 최대치를 기록한 투싼

모델별로 작년 7월 2만629대 판매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1만3287대에 그쳤고 쏘나타도 2만635대에서 1만648대로 절반 수준이었다. 액센트도 7046대에서 2115대로 줄었다.

다만 투싼은 7728대에서 1만1257대로 증가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투싼의 월별 판매량 최대치이다.

현대차는 7월 누적으로는 40만42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6403대를 기록해 작년 7월 5만9969대에서 6% 줄었다.

모델별로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3331대서 1587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세도나(국내명 카니발)는 5037대서 1710대인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7월 누적으로 기아차는 35만213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3% 줄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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