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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코넥스] OLED 증착공정 장비 전문 업체 케이피에스, 내달초 코스닥 ‘노크’
뉴스종합| 2017-08-07 10:04
-총 공모주식 107만9268주…최대 공모가 216억8500만원
-“세계적 초정밀 장비 기업으로 성장할 것”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넥스 상장사 케이피에스가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오는 23~24일 수요예측, 28~29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107만9268주) 가운데 20%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6000~2만원으로, 공모 규모는 밴드 상단 기준 215억8500만원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케이피에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핵심 공정인 유기물증착공정에서 활용되는 장비들을 개발ㆍ생산하고 있다. 고해상도 구현에 따른 마스크 홀의 미세화 추세에 맞춰 초정밀 제어가 가능한 OLED 마스크 인장기를 주력 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케이피에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42억300만원, 영업이익 42억6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38.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6%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30%까지 증가했다.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해 OLED 디스플레이 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꾸준한 장비 기술 개발과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초정밀 장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말했다.

한편, 케이피에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한 자금을 OLED 시장 성장에 따른 신공장 건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 등에도 52억원이 사용된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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