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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고용주 79% ”개강 전 급작스런 사직통보” 속앓이
뉴스종합| 2017-08-21 09:47
-75.8%, 갑작스런 사직 통보로 난처…당장 일손 부족 걱정
-믿지 않는 알바생 말 1위 “휴학해서 오래 일 할 수 있어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개강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아르바이트생들의 사직 통보로 인해 고용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7~13일 고용주 211명을 대상으로 ‘개강을 앞둔 사장님의 마음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그 결과 고용주 10명 중 8명(79.6%)은 대학교 개강 및 학기 시작으로 인해 알바생에게 사직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받았던 사직 통보 유형으로는 ‘면대면 대화(43.5%)’가 가장 많았고, ‘문자통보(37.9%)’, ‘무단퇴사(11.9%)’가 그 뒤를 이었다. 기타 답변으로는 ‘전화통보(4.5%)’, ‘다른 알바생을 통해(0.5%)’ 등이 있었다.

학기 시작 전 갑작스럽게 그만둔 알바생으로 인해 많은 고용주들이 곤혹스러움을 겪은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전체 고용주 75.8%가 알바생의 갑작스런 사직 통보로 인해 난처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인 상황으로 ‘당장의 일손 부족(79.5%)’을 꼽았다. 기타 난처했던 상황으로는 ‘거짓말을 했다는 실망감(9.4%)’, ‘사업장 내 행사 일정 변경(4.7%)’, ‘급여 정산 문제(2.3%)’ 등이 있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고용주가 면접 중 믿지 않는 알바생의 말 1위 역시 ‘휴학해서 오래 일 할 수 있어요(59.7%)’가 뽑혔다.

이어 ‘무단결근 한 적 없어요(17.5%)’, ‘다양한 알바 경력이 많아요(9.9%)’, ‘전 알바에서 사장님과 트러블 없었어요(3.3%)’순으로 답변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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