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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피해 막아라”…100명의 공익변호사가 나섰다
뉴스종합| 2017-08-21 14:52
-선플SNS인권위원회 출범식 개최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악플 피해 방지를 위해 100명의 변호사가 나섭니다.”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21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인터넷 악플피해자들을 위한 무료온라인 법률상담을 제공할 공익봉사변호사 100명이 참여하는 ‘선플SNS인권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악플피해로 상당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선플SNS인권위원회 홈페이지(www.snshumanrights.org)’를 통해 공익봉사 변호사들의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온라인상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악플피해 법률상담 홈페이지는 선플운동본부(www.sunfull.or.kr )나 대한변호사협회(http://www.koreanbar.or.kr)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선플SNS인권위원회 출범식이 개최된 가운데 개그맨 윤택<앞줄 왼쪽 두번째부터부터>, 영화배우 오인해, 최태욱 선플 부이사장,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원더걸스 혜림, 가수 백아연, 민병철 선플SNS인권위원장(선플재단 이사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민병두 국회의원, 신상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한동권 선플포럼 회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 박상원 선플미주지역공동대표 등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두번째줄 왼쪽부터 여덟번째는 라울 헤르난데즈 필리핀대사.

이날 행사에는 선플실천협약을 맺은 JYP엔터테인먼트의 가수 백아연, 원더걸스 혜림과 개그맨 윤택, 영화배우 오인혜 등 연예인들이 참석해 악플피해사례 등을 이야기 하고, 탤런트 이순재, 소설가 이외수, 방송인 서경석, 박명수가 영상메세지를 통해 ‘선플SNS인권위원회’ 출범을 응원했다.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은 “선플문화가 확산돼 성숙한 자세로 대화와 토론을 나누며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지키는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플SNS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100명의 공익봉사 변호사들의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통해 악플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되고, 또한 선플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선플SNS인권위원회 공익법률지원단장 김택수 변호사는 “악플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법률적 대처 방법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악플 없는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선플운동에는 국내 7000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65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은 700만개를 넘어섰다. 또 20대 국회의원 299명 중 99%인 296명이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서명을 마쳤고, 2013년부터 전국청소년선플SNS기자단이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해 청소년들이 직접 시상하는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4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그동안 선플운동본부에서는 악플의 심각성과 선플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선플교육, 선플달기, 거리캠페인, 공모전 등을 통해 인터넷 상의 악플을 추방하자는 선플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선플운동을 교육청 차원에서 전면 도입한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폭력 발생율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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