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文대통령 “5·18 전투기 출격대기·헬기 기총사격 특별조사”
뉴스종합| 2017-08-23 11:18
문재인<사진> 대통령이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가 출격 대기 상태였고 헬기가 기총사격을 실시했다는 사실의 진상을 파악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5ㆍ18 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 부대에 광주를 향해 출격 대기 명령이 내려졌단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당시 광주 전일빌딩을 향해 헬기가 기총사격했다는 내용 등에 대해 문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특별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최근 5ㆍ18 당시 전투기가 폭탄을 장착한 채 비상대기했었다는 당시 공군 조종사의 증언이 알려지면서 광주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앞서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헬기 사격 탄흔과 함께 5ㆍ18 당시 국가가 자행한 군사폭력을 두고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특별조사 지시는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 5ㆍ18 관련 진상규명을 명확히 하라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