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홍콩 13호 태풍 ‘하토’ 피해 속출, “간판이 날아다녀”…한반도 영향은?
뉴스종합| 2017-08-23 16:23
[헤럴드경제=이슈섹션]제 13호 태풍 ‘하토(HATO)’가 홍콩을 강타해 항공기 결항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토는 오전 9시 기준 홍콩 남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으며,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하토’는 24일 베트남 하노이 북동쪽에 다다랐다가 25일 소멸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위터 캡처]

다만 기상청은 ‘하토’가 중국 남부에서 약화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토로 인해 발생한 수증기는 북쪽 기압골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불안정해져 서울ㆍ경기와 강원영서에 24일 오전부터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한편 홍콩행 항공기가 잇달아 결항되고, 홍콩의 주식거래장이 오전에 휴장하는 등 홍콩에서는 태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태풍이 너무 심해서 간판과 나무가 날아다닌다”(@labor******), “가게도 하나도 안 열었고 버스도 택시도 자가용도 사람도 아무도 안 다닌다”(@redsil*******) 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심각한 피해 상황을 전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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