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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 정부 재정지원제한 전면 해제
뉴스종합| 2017-08-24 09:29
-국가장학금ㆍ학자금 대출 가능
-정부 재정지원사업 수행도

[헤럴드경제(춘천)=박준환 기자]강원도립대학교(총장 송승철)는 교육부가 23일 실시한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년도 이행점검에서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전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8학년도에는 강원도립대 입학생과 재학생 모두 국가 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학교차원에서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강원도립대는 2018학년도 31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현재 88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립대는 2015년도에 교육부에서 실시한 1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재정제한대학으로 지정되어 국가장학금 지급중단과 정부사업을 수행할 수 없어 위기를 맞은 바 있다. 2016년 1차년도 이행점검에서도 정부재정 지원제한대학 해제에 실패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원도립대는 지난 7월 실시한 교육부 2차년도 이행점검 평가를 준비하면서 강원도의 전폭지원에 힘입어 학생학습역량강화, 취ㆍ창업지원, 현장중심 교육지원, 진로상담지원, 선진교수법 도입 등 혁신적 변화와 함께 2018년 입학정원을 28%를 감축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이행점검 평가에선 1영역인 계획의 충실성과 2영역인 실적부분에서 만점을, 3영역인 평가지표 달성도는 93점을 얻어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에서 벗어나는 성과를 얻었다.

강원도립대는 이번 2차년도 구조개혁평가 이행점점에서 우수점수를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제2의 창학 수준으로 대학의 모든 영역을 개혁하기 위해 대학중장기발전계획과 다양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중심의 교육지원프로그램과 직무중심의 NCS교육과정 정착 및 현장 중심의 교육시스템 도입, 학생상담을 통한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상담과 지도를 위한 취업 지도교수제 도입, 취ㆍ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배가할 수 있도록 경진대회와 인성-Day 프로그램운영 등이다.

강원도립대는 강원도민의 자녀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대학으로 강원도의 설립 취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환경에 맞는 특성화된 학과운영 노력이 이번 정부재정지원 제한 해제를 계기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내년 3월경에 실시되는 2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대비를 철저히 하여 다시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되지 않는 명실상부한 강원도민의 대학으로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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