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방부, 5.18TF 신설…사실상 전면 재조사
뉴스종합| 2017-08-25 07:58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방부가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TF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JTBC가 보도했다. 사실상 5.18 전면 재조사인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5.18 당시 전투기 출격 대기와 헬기 사격에 대한 특별조사단이 아닌 별도의 조직이다.

앞서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 운동 관련 조사는 세 번 이뤄졌다. 하지만 최초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광주 시민들의 사망자 수 등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 등은 밝혀지지 못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21일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을지국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에 국방부가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37년 만의 진상 규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23일 국방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에게 5.18 광주민주화 운동 진상 조사를 위한 국방부 자체 TF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국방전략회의는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기무사령관, 방위사업청장 등 군 수뇌부가 모두 참석하는 화상회의다.

송 장관의 5.18 TF 신설 지시로 향후 5.18 진상규명 작업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구성될 국방부 차관 주도의 전투기 출격 대기 관련 특별조사단과 양대 축으로서 보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5.18TF는 특별조사단보다 범위가 넓은 차원의 진상 규명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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