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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7 본선… 대상에 ‘효율적인 파력발전’ 연구 선정
뉴스종합| 2017-08-28 08:21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한화그룹이 주최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7’ 본선 대상에 효율성을 높인 파력발전 방법을 연구한 한국과학영재학교 유호진, 허성범 학생이 선정됐다.

한화그룹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7’ 본선대회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래의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해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는’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7‘이 8월 24~25일 한화인재경영원(경기도 가평 소재)에서 진행됐다. 대상은 파력발전의 효율성을 제고한 한국과학영재학교 유호진, 허성범(왼쪽부터) 학생이 수상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7에는 총 609팀, 1218명의 학생들이 지원했고 이 중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1,2차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는 20개팀이 진출했다. 학생들은 6개월 동안 에너지, 바이오, 기후변화, 물 등의 주제를 탐구했다. 특히 금번 행사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모두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져 관심을 모았다.

대상을 수상한 ‘역학적 디자인을 이용한 파력발전기의 획기적 형태 고안’의 연구는 파도의 움직임과 속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한방향 톱니 ‘매직 휠(Magic Wheel)’을 고안, 발전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현실화 가능한 방안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경남과학고등학교 정유나, 조민지 학생은 흰다리새우의 제자리 유영법에서 영감을 얻어 시추봉을 설치하지 않고도 선박이 흔들림 없이 제자리 유지가 가능한 방법을 연구, 시추선의 효율성을 높여 기존 에너지원의 활용방안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서 참가자들이 전시장에 마련된 서로의 연구 결과물을 살펴보며 각자의 연구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또한 흰개미로 인해 피해를 입는 목조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한 흰개미 탐지 키트 개발, 사막화 환경에서 물 부족으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곡물껍질을 활용한 조립식 화분 제작 등의 아이디어들이 제안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입사 혜택이 주어진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 금상 2팀에게는 2000만원, 은상 2팀에게는 1000만원의 장학금이 장학증서와 함께 수여됐다. 대상과 금상, 은상 수상 외 팀은 모두 동상을 수상했다. 동상 이상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과학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집약된 참신한 연구결과들은 인류의 삶을 발전시키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꿈꾸며 앞으로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 첫 대회를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7년간 약 1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참여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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