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유정 “헌법재판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 없다”
뉴스종합| 2017-08-28 15:46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는 28일 “헌법재판관 임기를 마치면 변호사로 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퇴임 후 기회가 주어지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공익법인에서 공익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정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정당에 가입한 적이 없다”며 “헌법재판관이 되면 정치적 중립을 엄정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약자와 여성인권 등의 정책을 실현해 줄 수 있는 분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정당) 지지선언에 참여했다”면서도 “제가 지지선언을 주도하지는 않았고, 선후배 법조인이 참여해 달라고 해서 같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3월 민주당 인재영입 대상에 포함된 배경에 대해 “대선 전에 여성단체로부터 제 이름을 줘도 되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동의했다”며 “민주당 인재영입이란 말은 듣지 못했고, 이후에 민주당에서 연락이 온 적이 없어서 활동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활동 내역들이 사회적 약자나 여성을 위한 것이었지만,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해한다”며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살아왔다. 헌법재판관이 된다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사법제도에 대해 70점 정도는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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