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R기반 건강관리 기술 개발
- 2018년 상용화 목표 병원, 지자체, 학교와 일반 가정까지 확대 예정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에프앤아이와 VR 기반의 건강관리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의료 모바일 VR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새로운 의료 IT 융합 인프라 구축을 모색할 예정이다. VR 건강관리서비스는 2018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서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김근표(왼쪽부터) 삼성전자 한국총괄 IM솔루션그룹 그룹장, 김재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정덕환 에프앤아이 정덕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과 에프앤아이의 VR 콘텐츠 개발 기술,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가 활용돼 모바일 VR 기반의 의료 프로그램을 연구한다.

특히 ▷자살 위험 진단과 예방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연구 ▷심리 평가와 교육 훈련 ▷심리 진단과 치료 등 정신 건강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대상 제품은 VR로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진단키트와 의자, VR 정신건강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진단시스템 등이다.

삼성전자는 ‘기어VR’을 비롯해 ‘기어S3’, ‘S헬스’,‘빅스비’등을 단계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VR기반 건강관리서비스는 2018년 상용화 예정이다. 병원과 지자체, 치매센터, 학교와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

삼성전자 관계자는 “의료 분야에서도 VR 기술을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기어VR’ 을 중심으로 VR 기반 서비스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각 분야 전문 기업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