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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북상, 美 플로리다 주민 20만명 대피
뉴스종합| 2017-09-08 14:4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강의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를 초토화 시키고 미국 플로리다 해안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미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2~3일 뒤 어마가 플로리다 주에 상륙한다. 주 당국은 현재 대피령을 발령했으며, 이미 20만명이 대피길에 올랐다. 추가로 20만명이 더 대피행렬에 오를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산하고 있다.

허리케인 어마가 상륙한 도미니크 공화국, 파도가 순식간에 촬영 중이던 카메라맨을 덮치고 도로를 잠식했다.

[사진=연합뉴스]

어마는 풍속이 시속 295km(185마일)에 달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풍인 태풍 하이옌에 필적할만한 파괴력을 갖고 있는 걸로 분석됐다.

카리브해 도서 지역에는 이미 수십명의 인명이 희생됐다. 바부다섬에서는 90%의 건물이 파손되고 푸에르트리코에서는 전력시설이 고장 나 정전으로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100만명이 암흑 속에서 밤을 지새기도 했다.

허리케인 어마는 도미니크 공화국을 거쳐 8일(현지시간)에는 쿠바, 10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반도로 본격 상륙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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