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100세 이상 인구는 전년 대비 2132명이 증가한 6만7824명으로 집계됐다. 47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후생노동성은 설명했다.
이 중 남성은 8197명, 여성은 5만9627명으로 여성이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국내 최고령은 가고시마 현에 거주하는 117세 여성으로 확인됐다.
[사진=NHK방송 캡처화면] |
100세 이상 인구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도쿄가 58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나가와 3737명, 오사카 3559명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00세를 맞는 고령자는 전년도보다 350명 많은 3만2097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후생 노동성은 “의료기술의 발전과 건강 의식의 고양 등의 이유로 장수하는 사람이 늘고있다”며 “100 세 이상 고령자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은 9월 15일을 ‘경로의 날’로 정하고, 매년 이 시기에 100세 이상 인구를 조사해 발표해왔다.
조사가 시작된 1963년 100세 이상 인구는 153명이었다. 1998년에 1만 명으로 늘었고, 2012년 5만 명, 2015년에는 6만 명을 각각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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