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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센스, 美서 잔류항생제 측정용 진단키트 수주
뉴스종합| 2017-09-19 16:36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플렉센스(대표 김기범)는 미국 농무성(USDA)에 감귤류 내 잔류 항생제(스트렙토마이신)를 측정하는 진단키트를 공급다고 19일 밝혔다.

플렉센스는 바이오 연구 및 의료진단 분야의 면역진단(Immunoassay)에 사용되는 기존 효소면역진단법(ELISA) 대비 높은 감도와 편리성, 측정시간을 향상시킨 다양한 면역진단 센서를 개발했다. 이 제품들은 암진단, 곡물검역, 동물진단 때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수주계약을 맺은 면역진단기반 키트(ACCEL ELISA)는 4시간 이상이 걸렸던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배 이상의 고감도로 15~40분 이내 측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았고, 미 농무성 연구소(USDA-ARS),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등과 곡물검역 및 암진단 키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 농무성은 그간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지역에 자주 발생하는 감귤류 녹화병(Citrus Greening Disease) 퇴치를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스트렙토마이신,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의 잔류량 측정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플렉센스 김기범 대표는 “미국 바이오 분야 공공시장의 진입은 기술력과 품질경쟁력 검증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데 국내 최초로 수주하게 됐다”며 “플로리다주로 제품이 확산돼 대량 수주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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