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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달아오른 호주…CJ E&M ‘케이콘’ 세계 5개 지역서 23만명 만났다
뉴스종합| 2017-09-24 13:05
- 호주 케이콘 2만1000명 운집…쌍방향 문화교류
- 연간 누적관객 23만500명, 참여기업 485개
- 한류 인기 둔화 지역부터 소수지역까지 개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케이콘(K-CON)’이 지구 한 바퀴를 돌며 세계 5개 지역에서 23만500명의 한류팬을 만났다. 한류의 인기가 높은 곳에서부터 성장세가 둔화된 지역에 이르기까지 K팝뿐만 아니라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며 명실상부한 ‘종합 한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CJ E&M은 중남미(멕시코), 아시아(일본), 북미(뉴욕,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오세아니아(호주)에서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올해 마지막 케이콘을 성공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23일 케이콘 2017 오스트레일리아 행사장을 찾은 한류 팬들의 모습 [사진제공=CJ E&M]

올해 햇수로 6년째를 맞은 케이콘은 ▷연간 누적관객수 23만500명 ▷세계 5개 지역 개최 ▷연간 개최일수 12일 ▷연간 참여기업 485개 ▷407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했다. 케이콘이 열린 지역들을 일직선으로 연결한 거리의 합은 약 3만8779km로 지구 한 바퀴 거리(약 4만km)와 비슷하다.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케이콘 2017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총 2만1000명의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K푸드, K뷰티, K댄스, 한글 등을 체험했다. 또, 걸스데이, 몬스타엑스, 빅톤, 업텐션, 엑소, 우주소녀, 워너원, 펜타곤, SF9 등 국내 아티스트 9팀과 함께 K팝을 즐겼다.

올해 CJ E&M은 한류의 인기와 성장이 둔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케이콘’ 개최지역을 확대했다. 첫 번째 지역은 멕시코, 두 번째가 호주다.

특히, 이번 케이콘은 호주 현지의 사회적 이슈와 연계해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함께 주류 사회에서 소외된 원주민, 이민자, 장애인 한류 팬들을 초청했다. 또, 소외계층으로 구성된 커버댄스팀들에게는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K팝 댄스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쌍방향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CJ E&M은 올해 케이콘을 바탕으로 2017년 한류의 특징을 ▷열정적인 한류 팬(K-fever) ▷온라인 중심으로 연결(Connect) ▷지속가능한(On-going) 미래 ▷K팝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No-limit)하는 한류 팬의 관심을 제시키도 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올해 케이콘은 한류의 주요시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신규지역 발굴을 통해 한류의 저변을 확대하고 정체된 지역에도 지속 투자하는 등 과감한 도전과 결단력이 필요했던 시기”라며 “한국문화가 세계 주류 문화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계속해 한류확산의 대표적인 사례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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