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란제리’보나, 풋풋하고 미숙한 첫사랑 연기 호평
엔터테인먼트| 2017-10-04 16:06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보나는 기대 이상의 연기를 펼쳤다. 보나의 사투리 대사는 투박한듯 귀여웠고, 풋풋하고 미숙한 첫사랑을 연기하는 모습이 꽤 자연스러웠다.

3일 8부작으로 종영한 KBS 2TV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보나는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스러운 고등학생인 여주인공 ‘이정희’ 캐릭터를 맡았다.

이정희는 자신이 무작정 좋아했던 손진(여회현) 오빠를 선택하지 않고, 자신을 지극 정성으로 따라다녔던 배동문(서영주)과 맺어졌다. 어장관리형보다는 좌고우면하지 않는 순정파의 승리도 많은 남성들을 기쁘게 했다.

여기서 보나는 사춘기 여고생의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사랑에 있어서는 수줍으면서도 솔직한 감수성을 전하였고, 친구와의 끈끈한 우정까지 잘 표현해냈다.


가수 ‘우주소녀’로 데뷔하여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마스크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그는, 이번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70년대 교복을 입고 똑단발로 깜찍하게 변신하며 비주얼로도 화제를 모았음은 물론,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 이에 앞으로 보나가 펼칠 연기 활동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나는 앞으로 ‘우주소녀’로 가수 활동을 이어간다.

보나는 “‘란제리 소녀시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에 좋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영광이고, 즐겁게 시청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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